행정안전부 제공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한국형 주소 체계로 된 도로명판이 설치된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이상민 장관이 몽골에 한국형 주소 체계를 전파하고 디지털정부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24일까지 울란바토르를 방문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장관은 23일 울란바토르 '서울의 거리(서울로)'에서 열리는 한국형 도로명판 설치 제막식에 참석해 K-주소 해외 진출을 대내외에 공표한다.

이번에 설치된 '서울로(SEOUL street)' 도로명판은 해외에서 한국형 도로명판을 설치한 첫 사례로, 'K-주소' 세계화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장관은 이번 몽골 방문 기간동안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총리를 만나 몽골의 주소 체계 현대화 사업과 디지털정부 구축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행안부는 'K-주소 기반 몽골 주소 체계 현대화 단계별 이행안'을 마련하고 몽골의 주소 체계 현대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울란바토르시에 설치된 한국형 도로명판은 국제표준에서 인정한 K-주소를 몽골의 주소 체계 현대화에 적용하는 출발점"이라며 "주소 관련 신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