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월 23일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열린 외국인 태권도 경연 축제. 강남구청


태권도의 기술과 정신을 공유하는 태권도 경연 축제가 열린다.

강남구는 28일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2024 외국인 태권도 경연 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022년에 시작한 외국인 태권도 경연 축제는 강남구와 국기원, 주한외국인태권도문화협회가 공동 개최한다. 올해는 주한미군, 외국인유학생 및 근로자, 다문화가정 등 약 20개국의 외국인 태권도 수련자 9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는 ▲품새 경연과 겨루기 예선이 치러지는 오전 경연 ▲개막식 ▲겨루기 본선인 오후 경기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다. 경연은 학생부와 성인부로 나눠 품새·겨루기·손날격파·스피드발차기·높이뛰어차기 등 5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부대행사로 하회탈 만들기, 팽이 만들기, 딱지 접기, 활쏘기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행사가 열린다. 국기원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에서 태권도복을 입고 사진을 찍거나, 인절미, 식혜, 달고나 등 전통음식을 시식해볼 수도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외국인들이 태권도를 통해 한국 문화를 깊이 체험하고 서로 소통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태권도를 매개로 세계와 교류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